▲제주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술을 먹고 어선을 운항한 선장들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2일 제주 한림 항에서 만취 상태로 조업을 하기 위해 출항한 안강망 어선 A호 선장 B씨 등 3척의 3명을 음주운항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7분경 어선 4척이 음주운항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차귀도 북서방 약 3.7키로 해상으로 출항했다.

출동한 해경은 49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A호 등 4척을 발견, A호 선장 B씨 등 어선 3척에 대해 음주측정을 한 결과 B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30%, C씨는 0.079%로 측정됐다.

또 D씨는 0.059%로 나옴에 따라 안전관리상 안강망 어선을 투묘케 한 후 해사안전 법 41조1항(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조타기 조작 등 금지)에 의거 어선 운항을 금지시켰다.

적발된 3명은 조업 차 한림 항에서 출항했으며 A호에는 9명, 또 다른 어선에는 10명과 9명의 선원이 승선했다. 제주해경은 B씨를 해사안전 법 제104조의2 제109조에 의거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