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암초에 좌초돼 침몰한 마리나 선박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12명이 승선한 낚시선박이 암초에 좌초돼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18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던 마리나 선박 A호가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호는 전복됐으나 좌초 당시 인근을 지나던 낚시어선(선장 50살 C씨)이 A호에 타고 있던 12명을 바로 구조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해경은 낚시어선에서 A호 선장과 승객 12명을 인계받아 새만금 신치 항으로 이동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고 A호는 배 밑바닥을 보이고 전복된 후 완전 침몰했다.

해경은 통항하는 선박과의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비정을 동원, 안전관리를 하고 있으며 A호를 인양하고 레저보트 조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관계자는 “침몰한 A호는 23일 오전 5시께 군산시 비응 항에서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배가 암초와 부딪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