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야간에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길을 잃은 관광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야간에 해루 질을 하다 길을 잃은 관광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밤 0시20분경 서천군 홍원항 인근 갯벌에서 일가족 5명이 해루 질을 하다 길을 잃어 나오지 못해 위험을 느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홍원파출소 경찰관을 급파, 고립 자 위치를 확인하고 벌배를 이용해 A씨 등 일가족 5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수원에서 조개 채취를 위해 온 관광객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날 오전 2시경 보령시 신흑동 군헌어촌계 인근 갯벌에서 해루 질을 나간 초등학교 동창 B씨(남, 60대)가 연락이 되지 않아 친구 C씨(남, 60대)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를 받은 해경 종합상황실은 대천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해 갯벌과 주변 일대를 수색한 결과 보령경찰서 해수욕장 지구대에 B씨가 대기 중인 것을 확인했다.

B씨는 휴대폰을 자동차에 놓고 야간 해루 질 후 나오는 과정에서 길을 잃어 헤매던 중 육상으로 나와 해수욕장 지구대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대조기로 물이 많이 빠져 주, 야간 갯벌 이용객들이 많다”며 “갯벌을 이용할 때는 2인 이상 휴대폰 지참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