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이 기관실 작업 중에 화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부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중인 선박에서 화상환자 및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1일 저녁 9시37분경 목섬 인근을 항해하던 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울산항에서 출발, 여수항으로 항해 중이던 A호 기관장 B씨(77년생, 남)가 기관실에서 작업 중 화상을 입어 선장이 119를 경유,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영도파출소와 중앙특수구조단을 급파, 응급구조사 3명이 A호에 직접 승선해 B씨를 응급조치 했으며 연안구조정과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해경은 또 이에 앞서 어제 저녁 9시7분경 감천항에 계류 중인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진화했으며 승선원 전원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감천항에 계류 중인 C호(승선원 40명)에서 불이 난 것을 행인이 목격,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 연안구조정 3척, 방제정 1척, 중앙특수구조단, 소방 등을 급파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A호 선원 1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승선원 40명 전원을 구조, 인명피해와 오염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