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입항 중에 좌초된 어선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업을 마치고 입항하다 좌초된 어선 승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6시2분께 조업 후 목포항으로 입항 중이던 연안자망 어선 A호(승선원 5명)가 출항하고 있던 선박 2척과 바지선을 피하려다 좌초됐다.

이날 사고는 시정 불량으로 달리도와의 거리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 A호가 좌초됐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신속히 연안구조정 2척, 경비정 2척, 서해특구대를 급파했다.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승선원과 선박 안전 상태와 파공부위를 확인하고 연료 주입구 2개소와 연료밸브를 차단하고 봉쇄작업을 실시했으며 낮 12시28분께 이초 조치를 완료했다.

이어 선주가 섭외한 예인 선박과 함께 A호의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목포 조선소로 이동해 오후 3시22분께 안전하게 입항했다.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좌초된 선박 A호는 진도군 병풍도 남쪽 37km 해상에서 조업을 한 후 손상어구 수리 차 목포항으로 입항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