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이 수영을 하다 먼 바다로 떠내려가 표류하던 어린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수영을 하다 먼 바다로 떠내려가던 어린이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0일 오후 3시경 세화해수욕장에서 바다로 떠내려가는 어린이 두 명을 해상순찰대가 수상오토바이를 이용, 구조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영하다 바다로 떠내려가는 어린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파출소 수상오토바이를 동원, 세화해변에서 5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표류하던 어린이들을 구조했다.

구조된 어린이 두 명은 11세, 12세의 관광객으로 간조에 스노쿨링을 즐기다 만조로 인해 물이 들어오는 것을 모르고 돌아가려다 수심이 깊어지면서 표류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 제주파출소 관계자는 “간조 시 해수욕장 주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스노쿨링을 즐기다 만조 시에는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수심이 깊어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