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 서구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추가 발생,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서구 47번 확진환자 A씨는 19일부터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방문하거나 집회에 참석한 적은 없으며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자 19일 서구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20일 양성통보를 받고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에 들어갔다.
1차 역학조사에서 A씨의 접촉자는 동거가족 3명으로 파악됐으며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구 48번 확진환자 B씨는 강원도 확진환자(친척) 접촉자다.
증상이 없었으나 20일 오전 친척의 확진판정 소식을 듣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후 같은 날 저녁 양성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반은 1차 조사에서 B씨의 접촉자를 동거가족 3명으로 파악했으며 추가 접촉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구 49번 확진환자인 C씨는 증상이 없었다.
그러나 수원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판정된 안내 문자를 받고 20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저녁에 양성통보를 받고 21일 새벽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반은 1차 역학조사에서 C씨의 서구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추가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는 확진환자들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철저히 완료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으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자 전 행정력을 동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