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이 야간 장비를 갖추지 않고 모터보트를 운항한 A씨를 적발했다.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야간 운항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새벽에 모터보트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해경에 적발돼 처벌을 받게 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 새벽 삼척 항 해상에서 야간 운항 장비를 갖추지 않고 모터보트를 운항한 A씨(남, 71세)를 수상레저안전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레저보트가 새벽에 출항했다는 신고를 접수, 삼척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삼척 항 북동방 2km 해상에서 수상레저 활동 중인 모터보트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한 결과 야간 운항 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새벽 4시경 삼척시 오분 항을 출항해 적발되기 전까지 수상레저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 적발했다.

이와 관련 동해해경 관계자는 “야간 운항장비를 갖추지 않고 레저보트 등 수상레저기구를 운항하게 되면 선박 간 충돌 등 해상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야간장비를 갖추고 레저 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상레저 안전 법 상 ‘누구든지 해진 후 30분부터 해뜨기 전 30분까지는 수상레저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

다만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야간 운항장비를 갖춘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