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8월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꼭 받으세요”
인천시는 20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령하고 꼭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 자가 폭증,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천시민들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실제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차명진 전 국회의원 등이 코로나 확진 자 판정을 받으면서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우려는 연일 커지고 있다.
인천시민 중 집회에 참석했다며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시민은 470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9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열려졌다.
나머지 17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 대상은 8월 8일과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거나 그 일대를 방문한 인천시민들이다.
시는 이들에게 외출이나 다른 사람 접촉을 자제하고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으며 광화문 방문을 아는 기족, 친척, 지인 등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행명령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지 않으면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이행하지 않다 코로나에 확진될 경우 손해배상 및 구상 권 청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은 속도가 생명인데 방역수칙을 어기고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는 행태는 절대 용인하지 않고 가장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