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각장애인복지관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제도’를 활용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Health Keeper)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헬스키퍼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민간분야 취업확대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기업에게 상생 협력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시각장애인 헬스키 사업은 기업이 안마사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안마사를 협회 또는 안마원 등으로부터 파견 받는다.

이를 통해 기업체 직원들에게 안마·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직원들의 피로회복, 질병예방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를 방문, 장애인직업재활시설근로자를 기업에서 시각장애인 헬스키퍼로 연계고용 계약할 경우 기업의 고용부담금감면이 가능한 사항임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 방문 컨설팅 및 홍보를 추진해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계고용이란 장애인직접고용이 어려운 장애인고용의무사업체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표준사업장과 도급계약을 체결할 경우 고용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해 상시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장은 장애인을 일정비율이상 고용할 의무가 있으며, 미준수시 부담금이 부과된다.(100명 이상의 기업)

이에 따라 기업은 시각장애인 헬스키퍼연계고용 시 ①직원복지서비스 제공 ② 생산성 향상 ③기업의 이미지상승 ④ 고용부담금감면 등 1석 4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에게는 질적으로 우수한 민간기업의 취업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으로, 관련 시각장애인 협회에서도 인천시와 함께 적극 동참키로 했다.

신병철 市장애인복지과장은“장애인연계 고용부담금 감면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장애인고용 부담금 납부사업체와의 연계고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장애인들이 서로 윈윈하고 신바람나게 일 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인천시가 함께 협력해 좋은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