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A씨(46세, 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종암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북구 월곡동 소재 본인 아파트에서 부인(42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고 있다.

당시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 부인을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치료 도중 당일 사망했고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부인과 이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순간 격분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복부 등에 흉기가 찔린 부인이 복도로 도망가자 쫓아가 다시 목 부위를 찔러 숨지게 했다. A씨는 술을 먹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종암서 관계자는 "사망한 부인의 부검을 신청했다“면서 ”A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마티는 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