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상에서 화물선과 케이블감시선이 출동,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4천 톤급 화물선과 30톤 급 케이블감시선이 출동하면서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바다에서 화물선과 케이블감시선이 충돌, 케이블감시선 기관장 A씨 코 골절 및 출혈이 발생, 병원으로 이송했고 케이블감시선 좌현이 파공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42분경 제주항 북동방 해상에서 부산과 제주를 왕복하는 화물선 S호와 케이블감시선 H호가 충돌했다는 신고를 접수, 구조대와 경비함정 등을 출동시켰다.

구조대가 7시경 도착해 확인한 결과 케이블감시선은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해 예인선 도움을 받아 7시35분 제주항에 입항했고 A씨는 입항과 동시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선 S호는 우현 선수와 선미에 스크래치가 있으나 케이블감시선 H호는 좌현 외벽 수면 상 30cm×20cm 가량이 파공됐고 수면 상부와 하부에 다수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양측 선장과 항해장, 조타장 등 상대 음주측정을 한 결과 이상 없어 충돌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