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복통을 일으킨 모녀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복통을 일으킨 모녀와 심장질환 증세의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6일 보령시 장고도에서 복통을 일으킨 모녀(43세, 19세)와 호도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A씨(여, 30대)가 심장질환 통증을 호소, 경비함정을 동원,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모녀 A씨와 B씨는 연휴를 맞아 장고도를 찾았다. 육지에서 사온 소라를 먹고 난후 새벽 12시30분경 복통과 손 저림 증상이 일어나 장고도 관계자 C씨가 해양경찰에 신고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장고도로 급파, 모녀를 태우고 대천 항으로 이동하면서 원격의료시스템 장비를 이용해 병원과 정보공유를 하며 맥박 체온 등 확인결과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2시경 경비함정은 대천 항에 안전하게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호도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C씨(30대, 여)가 심장질환을 일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낚시어선으로부터 환자를 태우고 10시30분경 대천 항에 입항했다. C씨는 대천 항에서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소라종류를 먹을 때는 내장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며 “바다에서 레저 활동을 하기전에는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상비약 등을 꼭 구비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