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스킨스쿠버활동을 하다 의식을 잃은 4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4일 서귀포 운진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활동을 하다 의식을 잃고 물 위에 떠 있던 A씨(남, 44세, 대전)를 구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동료 2명과 업체에서 장비를 빌린 후 오전 10시40분경 운진 항 방파제 외측 해상에 들어가 스킨스쿠버활동을 시작했으며 11시2분경 물위에 떠올라 있는 것이 발견됐다.

A씨는 육상에서 감시하던 수중레저업체 직원에 의해 발견돼 해경에 신고 됐고 수중레저업체 대표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육상으로 구조, 출동한 모슬포출장소 경찰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돼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해경은 스킨스쿠버활동을 같이 하던 동료들과 수중레저업체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스킨스쿠버활동 시 본인의 몸 상태는 물론 장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바다에 들어가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