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경찰청 로고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마약을 제조,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남부경찰청은 마약을 은밀하게 판매, 웹브라우저를 통해 불법 수익금을 거둬들인 혐의로 A씨(42세)와 B씨(43세)를 검거,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A씨 형 C씨는 불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남부청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용인지역에 아파트 4채를 월세로 얻어 각 세대에서 대마초를 재배, 판매한 혐의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대마가 잘 재배될 수 있도록 환풍기는 물론 LED조명 등 필요한 시설을 구비해 설치한 후 6억5000만원 상당의 대마를 재배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의자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렵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특수한 웹브라우저인 다크웹을 통해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부청은 위장거래를 통해 피의자들을 체포했다.

남부청은 대마초 7㎏과 액상대마 1.6ℓ, 범죄수익금 1070만원, 비트코인 1억80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남부청은 대마초를 구입한 43명도 검거해 이들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