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한 달여간의 ‘e음조끼 대장정’에 나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13일 미추홀구 첫 행보로 경제와 일자리 챙기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박 시장은 미추홀구 제물포스마트타운에 위치한 청년 유유기지와 일자리지원기관에서 취업준비 중인 청년들과 취업상담사들의 고충을 듣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인천은 청년인구(만19세∼39세)가 전체 인구의 28.8%로 전국에서도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도록 ‘일자리 희망 프로젝트’를 풀가동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체결한 셀트리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천을 바이오헬스 산업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더불어 전문 바이오 인력양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이달 5일 셀트리온과 2030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해 1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바이오헬스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23년까지 인천송도에 1조7400억원을 들여 단일공장으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e음조끼를 착용한 뒤 인하 문화의거리 상점가를 방문, 코로나 19로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음카드영업에도 나섰다.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인천이음카드와 더불어 상생협력상가 조성 등을 확대해 상인들이 마음 놓고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어려움이 커지자 올해 3월부터 '인천이음'의 월 결제액 50만원 한도 내에서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정책을 펴고 있다.
아울러 연말까지 10% 캐시백을 유지해 결제액 2조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박 시장은 코로나예방 차원에서 문을 닫았던 사회복지시설들이 최근 재개장함에 따라 여성복지관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한달간 단계적 개관을 위해 전국최초로 전 복지이용시설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사전방역준비를 마쳤다”며, “복지시설현장에서 동선분리 등 출입자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음조끼 대장정’ 첫 일정을 마무리한 박남춘 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에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경제·일자리, 복지와 공공서비스 등 3대 민생분야를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