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농작물 피해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집중호우, 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농업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 피해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장마가 ‘역대 최장’으로 길어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기상특보 상황 전파와 집중호우, 폭염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및 병해충 방제요령 홍보 등 농업재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협 및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세심한 농정대책을 추진, 만일의 사채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농업인은 긴 장마로 인해 토양과습, 일조부족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철저한 사전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시설물을 보완해야 한다고 군은 당부했다.
호우가 지나간 후 벼멸구, 혹명나방, 문고병, 고추 탄저병, 포도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이 많아질 것에 대비,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하고 예방위주 방제를 당부했다.
또한 장마가 끝나면 30도가 넘는 폭염이 예상돼 토마토, 오이 등 시설하우스 재배농가는 차광시설 설치, 차광페인트 도포, 멀칭비닐 설치, 적정 관수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고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복합비료 등으로 엽면시비를 실시해 농작물이 회복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각종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적절한 예방활동이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