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투자를 미끼로 돈을 받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는 대부업자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전북경찰청은 이자를 높게 주겠다며 투자자를 속여 거액의 투자 금을 받아 잠적한 대부업체 대표 A씨(49세)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전북청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가 적용된 A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투자자 70여명으로부터 185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청은 피해자들의 고소를 통해 수사에 착수, 군산의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매월 1.5∼2%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전주의 한 대부업체 대표인 A씨는 기존 투자자의 원금을 또 다른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데 쓰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