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이 시운전 중에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를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포항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시운전을 위해 출항했으나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12시 47분경 포항시 남구 대보리 동방 1km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모터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승선원 2명)는 이날 오전 11시경 포항 강사2리 항에서 시운전을 위해 출항했으나 출항 2시간 만에 기관고장을 일으켜 선장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통신기를 이용, 승선원 2명에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호미곶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승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보트를 예인, 호미곶 항에 입항시켰다.

이와 관련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관고장 발생 시 충돌 및 좌초 등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항 전 기관 및 통신기 사전점검을 해 달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