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매업 사업자등록을 한 후 영업신고 없이 피부 미용 영업을 하다 대전시에 적발된 불법 업소 내부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무면허 영업 등 불법 미용업소들이 대전시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대전시 민생사법경찰은 불법 영업 미용업소 11곳을 적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무신고 영업, 무면허 영업, 의료기기 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무신고 영업 10곳(무면허 영업행위 5곳 포함)과 의료기기를 이용한 영업 1곳을 적발했다.

무신고 업소 10곳 중 5곳은 미용사 면허는 있으나 영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3곳은 국가기술자격증은 취득했으나 면허를 받지 않았으며 2곳은 자격증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세무서에 화장품 소매업으로 등록한 후 영업장에 베드와 화장품 등 시설을 갖추고 손님들을 상대로 미용 영업(네일, 속눈썹연장, 피부 관리, 왁싱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기기 이용 행위로 적발된 1곳은 일반 미용업(피부)에서는 피부미용을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데 피부 관리를 받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주파 자극 기를 사용, 영업한 혐의다.

적발된 이들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준호 민생사법경찰과장은 “미용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법 운영되는 미용업소는 비위생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