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코로나19 치료를 거부하고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도 치료를 거부하며 잠적한 혐의로 A씨(65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A씨는 6일 오후 11시쯤 양성 판정을 받고 보건당국의 '입원 치료로 인한 집에서 대기하라'는 말을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A씨는 보건당국과의 전화 통화에서 "100만원을 갚아야 한다"면서 이송을 거부하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 10시간 만에 전남 영광 한 공사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치료받기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기고 많은 사람과 접촉하는 등 방역수칙 위반하는 등 추적을 피하고자 수차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동부서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광주지역 코로나 118번 확진자로 분류돼 병원 치료를 받고 23일 퇴원,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