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어로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해상에서 어업 활동을 한 어선이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9일 밤 8시5분경 조업이 금지된 제주항 항계 내 신항방파제 200m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A호를 적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 등에 따르면 항계 내에서 조업하는 어선이 있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제주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 조업 중이던 연안들망 어선 A호를 적발했다.

A호는 어로(어구 등의 설치를 포함)를 해서는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선장 B씨는 어업 활동이 금지된 제주항 항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낚싯대를 이용, 한치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호는 선박 입항 및 출항 등에 관한법률 제57조, 같은 법 제44조에 의거 누구든지 무역항의 수상구역 등에서 선박교통의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장소 또는 항로에서의 어로 행위를 한 혐의다.

해경 관계자는 “제주항은 무역항으로 대형선박과 어선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어 항계 내 조업은 위험해 법으로 금지돼 있고 특히 야간 조업은 생명을 담보로 조업하는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