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 김포지역에서 폐기물 불법소각 등이 끈이지 않고 있어 철저한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가 폐기물 불법소각 및 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불법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특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외국인이 증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거나 소각 행위가 늘어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 쓰레기 투기지역, 건설공사장, 산업단지, 농촌지역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포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만여 명으로 특히 양촌을 비롯해 대곶, 통진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미얀마 거주 외국인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우즈베키스탄어로 된 전단지를 제작, 외국인 주민지원센터와 단체 등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 슈퍼 등에 비치, 홍보할 예정이다.
또 폐기물 상습투기지역에 현수막을 부착해 폐기물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와 별도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평일 주․야간 상시 단속반 외에 휴일 및 취약시간대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올해 불법 폐기물 투기, 소각, 종량제 봉투 미사용 등으로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63건, 60,750천 원으로 이 가운데 불법소각으로 인한 단속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건설자재로 사용된 폐목재를 땔감으로 잘못 알고 소각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많은데 가공되지 않은 목재를 난방시설을 갖추고 연료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만을 제외하고는 폐목재 소각은 단속대상이 된다.
채낙중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 불법 소각 및 투기 과태료 기준이 매우 높게 정해져 있는 만큼 일단 적발되면 큰 경제적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며 “법률을 준수해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