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올해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기상청이 8월 초까지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 상습 침수지 정비, 병해충 방제, 시설물 안전점검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고추 등 밭작물은 많은 비가 내린 후 과습에 따른 뿌리활력 저하와 생리장해 발생이 증가, 습해를 받은 포장은 요소 0.2%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비가 내린 후에는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탄저병을 비롯해 역병, 담배나방, 진딧물 등을 예방 위주로 적용약제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축사 전기‧전자 장비를 점검해 누전을 방지하고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농기계는 안전한 지대로 옮겨야 한다. 강풍예보 시에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골재와 비닐이 밀착될 수 있도록 고정해줘야 한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적기 방제에 어려움이 있지만 비가 그친 후 서둘러 방제하고,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지성 폭우가 잦은 만큼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기상 정보를 잘 활용해 농업재해에 대비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