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이 폭발사고 어선 부상자들을 구조,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울진해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계류 중인 어선에서 가스가 누출,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16분경 경북 영덕 축산 항에 계류 중인 어선 A호(승선원 5명)에서 취사 중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축산파출소 경찰관이 소내 근무 중 축산항에서 ‘쾅’하는 폭발음을 듣고 확인한 결과 A호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것을 확인,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조사결과 취사 중 가스가 폭발했고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선원 2명이 발목 골절과 팔에 화상을 입어 응급조치 후 119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A호 선내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붙이던 중 누설된 LPG가스가 폭발했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선내에서 취사 전 가스누설을 수시로 확인해야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가스취급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