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5개 시군 명산 및 등산로 50개소를 대상으로 임산물 불법 체취 등에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산림 내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려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가 8월 말까지 300여명의 단속기동반을 편성, 15개 시군 명산 및 등산로 50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불법점유 및 취사, 오물투척, 임산물 불법 채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특별 단속은 산림소유자의 재산보호와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된다.

단속은 산간계곡 내 불법 점유, 산행·야영 관련 불법, 이끼류 등 임산물 불법 굴·채취 및 산림오염, 오물투척 및 쓰레기, 건설폐기물 등의 상습투기·적치 등이다.

도는 위반 시 관련법에 따라 처분, 불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는 등 올바른 산행문화를 정착해 우리 숲을 후대에 건강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매년 산을 찾는 휴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 내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릴 경우 100만 원 이하 과태료를,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불법 채취·훼손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