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소방대원들이 주행 중이던 유치원 통학 버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김포소방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주행 중이던 유치원 통학버스에 불이 났으나 운전자가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경기 김포소방서는 28일 오후 1시40분경 김포 한강로 신곡IC 부근 서울방향에서 유치원 통원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가 소화기로 진화해 2차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운전자는 운행 중 이상을 느껴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점검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 뒷바퀴 쪽에서 불길이 올라와 119에 신고 후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버스에는 탑승인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칫 한강로를 지나는 차량으로 화재가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운전자의 빠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차량 왼쪽 뒷바퀴 브레이크 가열 및 손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확한 화재원인 및 피해액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은 “신고자가 초기 진화를 하지 않았다면 화염이 확대돼 자칫 큰 피해로 확대될 수 있었다”면서 각 가정과 차량 내 소화기 비치를 다시 한 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