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흉기로 남편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는 아내가 철창신세를 지게 될 처지에 놓였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가정폭력 및 사업권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남편을 흉기로 찌른 A씨(55세, 여)를 검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횡성서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8시께 횡성군 자택에서 침대에 누워 있는 남편 B씨(55세)를 흉기로 가슴과 옆구리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은 B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이날 집에서 남편과 함께 술을 먹던 중 육가공유통 사업장 운영 문제를 두고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다툼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그동안 남편의 잦은 외도와 의처증, 심한 가정폭력 등에 시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횡성서 관계자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며 “피해자 조사를 마친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