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이 침수된 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완도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항해 중이던 선박이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 완도해양경찰서는 27일 완도군 소안면 당사도 남서쪽에서 침수돼 침몰된 A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2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7분경 선장이 배가 가라앉고 있다면서 해경 상황실에 신고했으나 V-PASS상 위치가 표출되지 않아 해로드앱 SOS를 요청했다.

이후 선장과 통화한 결과 당사도 남서쪽 인근 해상으로 확인돼 경비정을 비롯해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급파, 승선원 2명을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A선박은 침몰했다.

승선원 안전상태는 이상 없으며 해양오염 또한 발견되지 않아 크레인선을 섭외, A선박 인양 후 보길도 중리 항으로 이동조치 예정이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추후 조사 예정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양사고는 초동 조치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V-PASS뿐만 아니라 해로드앱 등을 설치해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