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마모된 채 운행하다 부산시에 적발된 법인택시 (사진=부산시)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불법 구조변경 등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한 법인택시들이 버젓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군·구, 한국교통안전공단, 택시운송사업조합과 29일부터 9월23일까지 법인택시 안전관리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은 안전사고 예방 및 택시이용 시민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법인택시 96개 업체 1만442대 중 2019년 점검결과 우수 업체를 제외한 60개 업체 6,989대가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자동차 안전기준 및 불법구조 변경 등 안전운행에 관한 사항, 운전자 자격요건, 운수종사자 교육 등 운송사업자 및 종사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승객 편의시설 등이다.

아울러 자동차 불법 정비 및 택시미터기 위법 사용 여부 등이다. 부산시는 이번 점검결과 적발된 사업자에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징금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19년 점검에서 과태료, 개선명령, 원상복구 등으로 106건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박진옥 교통국장은 “사업용 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송업체뿐만 아니라 정비, 검사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꾸준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