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선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선원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3일 애월항에서 일을 못한다며 꾸지람을 듣자 선장을 흉기로 찌른 베트남 선원 L씨를 살해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L씨는 이날 어획물 하역작업 중 선장에게 일을 못한다고 꾸지람을 듣자 다른 선원들이 말렸음에도 선장을 흉기로 찔러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L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제주해경은 정확한 수사를 통해 25일 오후 4시경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3시경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L씨를 구속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장이 차츰 안정을 찾아감에 따라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후 L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