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해경이 수상레저안전 법을 위반한 패들보드 표류 객들을 적발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수상 레저 활동을 할 수 없음에도 이를 어긴 사람들과 업체가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35분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변 해상에서 패들보드를 이용하다 표류 중이던 수상 레저 객 A씨와 B씨를 육상으로 구조했다.

해경은 이들을 구조해 조사한 결과 수상레저안전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다하고 구조 자 A씨(남, 27세, 서울)와 B씨(남, 22세, 서울), C씨(대여업체, 제주, 23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수상 레저 활동을 할 수 없으나 오전 9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 1시간20분 동안 패들보드를 대여 받아 수상 레저 활동 중 힘이 빠져 표류 중이었다.

이를 순찰중인 해상 안전관리 경찰관들에게 발견됐고 제주해경 안전순찰대가 표류 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한 후 풍랑주의보 발효지역에서 패들보드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또 대여하지 말아야 할 업체 직원 C씨를 수상레저안전 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레저 활동 시 반드시 구명조끼를 입고 기상을 고려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특보 발효 시 패들보드는 활동이 불가하고 이를 어기면 수상레저안전법 위반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를 확인하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