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잃어버련던 수상오토비이를 찾아 예인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수욕장에서 잃어버린 수상오토비이가 해경의 도움으로 주인을 되찾았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4일 저녁 8시경 분실 실고된 수상오토비이를 순찰중인 경비함정 대원들이 발견해 주인에게 되 찾아줬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분실자 A씨(남)는 이날 대천파출소를 찾아 용두해수욕장에 전날 묶어둔 수상오토바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분실신고를 했다.

이에 대천파출소는 인근을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상황실에서는 경비함정에 수색지시를 내려 주변을 수색하도록 했다.

결국 수상오토바이는 밤 8시경 잃어버린 위치에서 약 22㎞ 정도 흘러 군산시 연도 인근 해상에서 순찰중인 경비함정(P-89정)이 발견했다.

수상오토바이는 홍원파출소 순찰정이 예인해 홍원 항에 입항, A씨에게 돌려 줬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상레저보트 등을 장시간 해상에 묶어둘 경우 반드시 홋 줄(밧줄)로 단단히 메어두고 수시로 계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