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내 경로당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개인용 식기를 구입·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경로당에서 식사시 밥, 국, 찬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식사문화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집단감염 발생 위험의 소지가 있다.

시는 이런 공동식사시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경로당에 개인용 식기(뷔페용그릇)를 갖춰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로당에서 개인용 식기사용에 대한 수요조사(5.12.~5.22.)를 실시한 결과, 노인회 등 관련기관 대부분 찬성으로 신속히 시행하게 됐다.

개인용 식기 총 2만3563개, 1억4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군·구별 추경 예산편성을 통해 경로당에 신속히 지원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기사용에 따른 위생관리차원에서 필요한 살균소독기도 향후 조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성용원 市복지국장은 “인천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 유일하게 경로당내 식사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시책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에 취약하신 어르신들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시책사업을 지속 발굴·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