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선장을 흉기로 질러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는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애월항에 정박 중인 안강망어선에서 선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중태에 빠트린 외국인 선원 L씨를 현행범으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20시30분경 정박 중인 목포선적 안강망어선 K호(승선원 10명)에서 외국인 선원이 선장인 A씨를 흉기로 옆구리를 1회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L씨는 갑판에서 선원들과 고기상자 정리 작업을 하다 선장인 A씨가 작업을 잘못한다는 이유로 나무라자 작업용 흉기로 선장의 옆구리를 찔러 중태에 빠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는 “L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며 “L씨는 35세의 베트남인으로 현재 유치장에 입감돼 베트남 통역인을 통해 사건경위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