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선배를 잔혹하게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 여가 경찰에 붙잡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학교 선배와 생활하며 생활비 문제 등을 이유로 폭행, 상해를 입힌 A씨(21세)와 여자친구 B씨(23세)를 검거,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북부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3월부터 2개월간 경기 평택시 거주지 등에서 중학교 선배인 C씨(24세)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취직을 시켜주겠다’는 등의 말로 C씨를 유인해 평택에 있는 거주지로 불러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자 번 돈을 생활비로 썼으나 피의자들이 일을 그만두면서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골프채 등을 이용, 폭행하고 끓는 물을 뿌리거나 가스 토치불로 몸을 지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C씨가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피부 괴사 등으로 몸에서 악취가 나자 화장실에서 생활하도록 했다. 피의자들에게는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