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3년간 유명 의류매장에서 옷을 훔쳐 중고거래를 이용, 판매한 A씨(38세)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의정부서에 따르면 A씨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3곳의 유명 의류매장에서 157차례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의류 등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매장에 손님으로 들어가 구경하는 척 하며 직원들이 보지 않는 틈을 이용, 도난방지 태그를 제거한 후 숨겨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수법을 통해 옷과 장갑·양말 등을 장기간 훔친 A씨는 이 물건들을 인터넷 중고나라를 이용, 판매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서 관계자는 “A씨 집에서 판매하지 않은 도난물품 284점을 압수했다”면서 “A씨에 대한 여죄 등을 조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