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직원법을 위반해 운항하다 해경에 적발된 예인선 (사진=동해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선박직원 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예인선 운영 업체가 해경에 적발돼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승무기준을 위반해 예인선을 운항한 업체 2곳을 적발,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1일과 3일 부산에서 동해까지 선박직원 승무기준을 위반, 예인선 2척을 운항하다 검문 중이던 형사기동정에 적발됐다.

해경 조사결과 이 업체들은 해당 선박의 선박직원 승무기준인 5명에 못 미치는 3명만을 승선시켜 운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박직원 법은 선박 크기, 용도 및 선박 항행의 안전에 관한 사항 등을 고려해 승무기준에 맞는 해기사를 승무시켜야 하며 이를 위반한 자는 처벌을 받게 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업체 2곳을 선박직원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승선원 승무기준 미달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