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전남지역 한 대학병원 의사들이 무면허 의료 행위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들에게 무면허 의료를 지시한 혐의로 의사 5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순천서에 따르면 이 병원은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들이 동맥혈가스검사 등을 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순천서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의사들과 병원의 의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는 등 수사를 마무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관련 순천서 관계자는 "해당 병원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끝냈다“면서 "규정상 자세한 수사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보건소는 경찰에서 해당병원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행정처분 등 후속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 병원에는 의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