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관계자가 집단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집단급식소 이용자들의 식중독 감염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 강화군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위생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군은 31일까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96곳에 대한 점검을 시행한다. 이는 최근 한 유치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는 등 집단급식소의 우려가 커져 적극대응에 나선 것.

주요 점검사항은 보존식 보관 준수여부를 비롯해 조리종사자 등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관리 상태, 조리장 위생상태, 기타 감염 병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수칙 전달 등이다. 

군은 점검 외에도 식중독 예방 요령 등 현장교육을 통해 집단 식중독 사전방지와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가벼운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요한 위반사항은 행정처분과 더불어 중점관리대상 업소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코로나 및 기온 상승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의 건강이 우려돼 철저한 지도 점검 및 교육을 통해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