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양하고 실용적인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강구한다.
5일 인천시는 코로나19로 대형무더위쉼터와 경로당실내 무더위쉼터활용이 불가해짐에 따라 예년과는 다른 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인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코로나19 확산상황에 맞춰 취약계층에게 폭염예방 및 방역물품을 제공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쿨토시, 쿨조끼 등에 거리두기가 가능한 양산을 추가하고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배부해 폭염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할 계획이다.
강화와 옹진군에는 선착장 차광막설치 및 살수차 운영지원 등을 통해 도심과 농·어촌 지역 실정에 맞게 폭염예방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경로당 등 관내 무더위쉼터의 80%가 운영이 불가함에 따라 주민센터, 금융기관을 활용해 방역지침 준수하에 코로나19 맞춤형으로 운영한다.
예년보다 줄어든 실내 무더위쉼터의 대안으로는 야외무더위쉼터를 임시로 지정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하에 환기가 잘되는 장소확보에 나섰다.
현재까지 공원내 벤치, 나무그늘 22개소, 교량하부 5개소, 정자 59개소 등 총 86개소를 확보했으며, 자치구와 협력을 통해 야외무더위쉼터를 추가지정, 생활주변에서 무더위를 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는 폭염저감 시설확충을 위해 재난관리기금과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활용해 10개 군·구에 사업비를 교부해 그늘막 353개소, 쿨링포그 29개소, 쿨루프 22개소, 정류장에어송풍기 42개소를 이달중 설치할 계획이다.
전근식 市자연재난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노인·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이 어느 때보다 여름나기가 어려움에 처한 만큼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피해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