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에 대한 과태료가 강화된다.
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기존 불법주정차 위반 과태료 4만원을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위반할 경우 승용차 8만원,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화된 법은 7월말까지의 계도기간을 거쳐 오는 8월3일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과태료 부과는 관내 157개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화전, 교차로 모퉁이,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주변을 4대 불법 주정차구역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이번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불법 주정차구역으로 추가했는가 하면 철저한 단속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민신고제는 담당공무원 단속 없이도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토·일요일, 공휴일 제외) 시민 누구나 앱을 이용, 신고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앱을 실행, ‘5대 불법주정차’로 설정해 위반 유형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선택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 차량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 2장 이상을 촬영, 등록하면 된다.
박갑수 교통정책과장은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어린이 보호를 위해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고 신고에도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