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지역 방문판매업체 및 유흥주점 등에 내려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2주 더 연장됐다.
경기도는 6일부터 19일까지 도내 방문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문판매업 등 집합금지 연장’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상은 다단계판매업체 10개사, 후원방문판매업체 755개사, 방문판매업체 4,084개사 등 4,849개사로 이들 업체는 집합 홍보, 교육, 판촉 등의 활동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도는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행정명령도 오는 19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6월8일 이들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이후 두 번째 연장이다.
집합금지 대상은 유흥주점(클럽, 룸살롱, 스탠드바, 카바레, 노래클럽, 노래 바(bar) 등) 476곳, 콜라텍 63곳, 단란주점 268곳, 코인노래연습장 88곳 등 895곳이다.
도는 전체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8,374곳 중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 서를 제출한 7,479곳을 제외한 895곳만을 집합금지 대상으로 정했다.
아울러 시군 집합금지 해제 심의위원회에 방역수칙 준수 등 관리조건 이행 확약 서를 제출해 승인받았거나 앞으로 제출하고 승인을 받을 경우 집합이 가능토록 했다.
관리 조건은 모바일 QR코드 인증을 통한 방문자 관리 시스템 활용, 영업장 출입구 CCTV 설치, 밀집도가 높은 시설은 허가면적 4㎡ 당 1명 또는 손님 이용면적(홀, 룸 등) 1㎡ 당 1명으로 제한 등이다.
또 테이블 간격 1ｍ 유지, 1일 2회 이상 환기 및 소독, 출입구 발열, 호흡기 증상여부 확인 및 해외 여행력 확인, 업주·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시설 내 이용자 간 최소 1ｍ~2ｍ 거리 유지 등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염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 등 대구까지 번져 지역발생 환자가 늘고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장소에서 이용자 간 밀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행정명령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