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이상고온 발생 일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침수와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30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인삼의 고온피해는 고온 건조한 날씨에 30℃이상의 기온이 7일 이상 지속되거나 32~33℃의 폭염이 2~3일 지속될 경우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발생한다.
이와 함께 고온 피해가 발생하면 인삼 잎 가장자리 전체가 서서히 타 들어가고 심한 경우는 잎이 떨어지고 생장이 멈추게 된다. 특히 1~2년 저 년 근 인삼에서 피해가 크다.
국지성 호우로 인삼밭이 잠기거나 높은 습도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 생육이 저하되거나 수량이 줄며 잎이 떨어진다. 또 뿌리 썩음과 식물이 자라지 않는 결주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지대나 침수 우려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반드시 주변이나 밭 중간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미리 정비해야 한다. 침수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물을 빼줘야 한다,
아울러 인삼 잎에 묻은 앙금은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뿌리썩음병,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제에 주의해야 한다.
침수와 고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저지대나 침수 우려지,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은 반드시 주변이나 밭 중간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미리 정비해야 한다.
또 해가림 시설물을 점검,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점적관수시설을 설치해 수분을 18~21%로 유지하고 통풍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울타리를 개방하는 것이 좋다.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군의 대표작물인 인삼의 침수 및 고온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재해문자를 발송하고 현장 지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겠다”며 농가의 사전대비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