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대구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어린이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3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스쿨 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경고장(1만매)을 배포하고 보호구역 내 불법주차 등 중요 교통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왔다.
그러나 3월25일 ‘민식이법’이 시행된 이후 6월 중순까지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고는 10건으로 이 가운데 4건이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청은 시와 협업해 스쿨 존 내 불법 주정차를 원천 차단하고 스쿨 존을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충분히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나선다.
이를 위해 ‘스쿨 존 포인트 존’을 제작, 안전한 어린이 교통 환경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인트 존은 가로 130mm, 세로 200mm의 형광 고휘도 반사지 시트로 야간 및 주간에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또 안전 휀스나 신호등 지주 등에도 부착이 용이해 스쿨 존 어린이 안전 휀스에 나란히 부착함으로써(1개소 5~10개) 상습 불법주차 구간에 ‘어린이 주의’ 경고로 차량 감속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초등학교 주변임을 알려 불법주차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스쿨 존 골목길에서의 교통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6일 정상 등교가 시작되기 전까지 1차로 불법주차 취약 초등학교 주변 안전 휀스에 500개를 부착하고 향후 효과분석 및 모니터링을 통해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