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철저한 지도, 점검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7월2일부터 31일까지 어린이보호구역 898곳에 대한 안전시설물 일제 점검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시의 이번 점검은 최근 해운대구 반산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우선 7월2일부터 3일까지 경찰청, 구·군, 교육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최근 3년간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교통사고 사고 다발지 17곳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1차(7월) : 구·군 자체점검, 2차(8월) : 관계기관과 안전시설물 합동점검을 추진한다. 시는 매년 구·군 등 관계기관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또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안전시설물 보강 등의 조치를 해왔지만 이번 사고 발생에 따라 도로 기하구조, 사고위험성 등 전반적 안전사항을 세밀히 점검, 소규모 정비사업의 경우 연내 개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안전점검과 함께 어린이보호구역 신호, 과속 무인단속CCTV 설치 등 개선사업도 조속히 추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무인단속CCTV는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보행안전성 향상을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2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교통국 회의실에서, 경찰청, 구·군, 도로교통공단, 교육청 등과 일제점검 세부 협의 및 사고 예방대책 논의 등을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