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구명뗏목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낚시어선 구명뗏목 지원해 대형 인명사고를 막는다.

28일 인천시는 낚시어선 인명사고를 방지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낚시어선업계를 긴급지원해 안정경영을 도모하고자 ‘낚시어선 구명뗏목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낚시관리 및 육성법시행령 개정으로 올해부터 최대승선인원 13인 이상 낚시어선은 구명뗏목 설치가 의무화 됐으나 해양수산부에서는 8월 31일까지 설치 유예기간을 뒀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진 낚시어선업계를 지원하고 낚시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이번 추경예산에 1억6000여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옹진군(자체예산 기지원)을 제외한 관내 구명뗏목 의무설치대상 낚시어선 42척에, 최대 승선인원에 따라 척당 최대 400만원까지(자부담 40% 포함)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구명뗏목 지원 뿐 아니라 지난달 29일부터 낚시어선 코로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낚시어선 승객 마스크 의무착용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주말 및 공휴일에는 낚시어선업주, 인천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관내 주요 항·포구에 낚시어선 출항전 승객 사전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승선자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종희 市수산과장은 “낚시어선 구명뗏목 등 안전장비 지원으로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된 낚시어선업계에 대한 재정지원과 더불어 인천바다를 방문하는 모든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