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수경시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물놀이용 수경시설의 운영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인천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현 상황을 감안해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하여 운영을 자제해 줄 것을 각 관리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유아, 어린이 등 감염병에 취약한 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다수의 이용자가 한정공간에 장시간 머물게 돼 통제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특히, 사람간 접촉으로 비말이 전파될 우려가 커서 마스크 착용과 2m 간격 유지하기 등의‘생활 속 거리두기’수칙이 지켜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돼 운영 자제를 요청했다.

관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총 219개소로 공공기관에서 관리중인 105개소는 전면 운영중단 중에 있으며 민간에서 관리중인 114개소는 시설 운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또, 불가피하게 운영시에는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지침(제2판)’을 준수해 코로나19 관리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토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 및 이용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의심환자 발견시 조치 등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방안을 사전에 강구토록 했다.

유훈수 市수질환경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수경시설 관리자와 이용객 모두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고 다같이 조심하는 마음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에 대한 제도안내 등 컨설팅을 신청한 관리기관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컨설팅을 실시해 수경시설이용이 가능할 때에는 시민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