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부적합한 지하수를 이용, 식품을 제조 및 가공하는 업소들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아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기온이 상승, 대규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져 26일까지 지하수 이용 식품업체에 대한 수사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특사경은 수원, 화성지역 지하수 사용 식품접객업소, 제조·가공업소와 집단급식소에 대한 수사를 우선 실시, 위반 사례가 많으면 업체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사항은 ▲수질검사 실시 여부 등 지하수 관리 실태 ▲부적합 지하수의 식품용수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 식품 사용 등 비위생적인 식품 취급 행위 등이다.

특사경은 또 지하수를 이용해 제조한 가공 식품 및 조리 식품을 수거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불법행위가 적발된 식품업체는 압류조치와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과 시설 소독·개선 요청 등 후속 조치를 통해 식중독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부적합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면 바로 영업허가·등록 취소 또는 영업소를 폐쇄 조치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법으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해 도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