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안내사인 디자인(안)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 표준디자인 7차 개발’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제2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는 안전하고 알기 쉬운 숲길(둘레길, 등산로)안내사인 표준디자인개발과 국내의 공공시설물 생산업체 대상 우수디자인을 발굴·보급하는 제도다.

숲길(둘레길, 등산로)안내사인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현황조사와 토론을 통해 나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유니버설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과 이용객들의 사용편의와 안전한 길 찾기 방법을 찾는다.

시는 지난해말 ‘인천의 둘레길과 종주길, 이야기를 담다’라는 역사문화 스토리북을 출간, 한남정맥을 잇는 인천의 종주길과 그 사이 사이를 연결하는 둘레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 책은 많은 등산객, 숲애호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지만 실제로 인천의 산과 숲, 공원을 찾았던 이용객들은 길찾기나 등산로, 계단 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축소되고, 산과 공원 등 야외나들이 이용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길찾기를 위한 숲길안내사인 디자인개발에 나선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제2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를 시행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민간 우수공공디자인을 발굴한다.

아울러 제1회 심사에서 탈락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2회 인증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디자인클리닉을 지원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디자인역량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시행된 제1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에는 총86점이 접수돼 34점이 선정됐다.

이중 인천소재 4개업체(주식회사 아시아젠트라, 와이에이치주식회사, 주식회사 계영아이엔, 주식회사 케이씨환경디자인)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착수보고회와 함께 제1회 인천굿디자인 인증제에서 선정된 기업에게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으로의 발전을 독려했다.

이날 참여기업 대표들은 “인천시에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줘 큰 의미로 와 닿는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많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철 市주택녹지국장은 “인천시표준디자인 및 굿디자인 인증제도는 공공디자인분야의 역량강화, 민간우수디자인 기업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사업은 물론 민간개발사업에도 적극 활용토록 권장하겠으며, 도시구성원 모두를 위해 생활 속 안전을 고려하고 인천의 품격을 높이는 도시디자인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